[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제일기획이 자사주 취득 결정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4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일 대비 6.36%(1400원) 오른 2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일기획은 전날 장 마감 후 자사주 69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기간은 6월2일까지며 전일 종가 기준으로 총 1520억원 규모다.
제일기획의 자사주 취득 결정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호평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690만주 자사주 취득 결정은 전반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1998년 상장 이후 주주 환원 정책으로 배당을 유지했다가 2012년부터는 자사주 취득으로 변경했고 지난 3년간 매년 1분기에 자사주를 사들였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자사주 매입은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환원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것"이라며 "2차 랠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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