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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주말개통 첫 날, LGU+만 가입자↑…과열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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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주말개통 첫 날, LGU+만 가입자↑…과열은 없어 휴대폰 판매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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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3년7개월만에 열린 주말 전산에 LG유플러스만 가입자 순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에 대한 공시보조금 하향 조정으로 과열 현상은 없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주말 개통이 시작된 첫 주말인 지난달 28일~ 이달 1일 번호이동 건수는 2만546건이었다. 이는 일평균 건수 1만273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로 삼는 2만4000건의 절반 수준이다. 일평균 2만783건을 기록한 직전 주말보다도 적다.


사업자별로 보면 LG유플러스만 2600명의 순증을 기록, 유일하게 늘었으며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379명, 221명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첫 주말 영업은 지난 주중보다 좀 더 차분한 분위기였다"며 "실제 수치도 시장이 쿨다운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주말 전산 개통에도 번호이동 건수가 크게 늘지 않은 데 대해 줄어든 공시보조금을 들었다. 휴대폰 오픈마켓인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지난주말 공시보조금 변동은 총 32건이었다. 그 중 21종 모델의 공시보조금이 내려갔다.


SK텔레콤은 3종 모델의 공시보조금을 낮췄고 KT는 15종 모델의 공시보조금을 내렸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유모비는 3종 모델의 공시보조금을 낮췄다. SK텔레콤은 갤럭시 노트 엣지, 갤럭시 노트4, 갤럭시 그랜드 맥스의 공시보조금을 모두 1만8000원씩 하향 조정했다.


KT는 아이폰5 16·32·64GB의 공시보조금을 11만7000원씩 올렸고, 다음 버전 모델인 아이폰5S 16·32·64GB의 공시보조금도 4만원씩 올렸다. 유모비는 공시보조금이 떨어진 모델은 옵티머스 뷰2, 아카, 갤럭시 S4 줌2로 32만7400원, 17만원, 2만9000원씩 떨어졌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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