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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범납세자 27만명 선정…금리우대 등 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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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납세자 3년 간 증가 추세…유공납세자는 세무조사 면제 등 인센티브도

서울시, 모범납세자 27만명 선정…금리우대 등 혜택 풍성 ▲서울시는 올해 모범납세자가 27만여명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모범·유공납세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및 혜택을 제공한다(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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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매년 선정하는 모범납세자(개인·법인)로 역대 최다인 27만여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3일 '제4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최근 3년간 지방세 체납사실이 없고, 연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기 내에 성실히 납부한 개인 25만2628명과 법인 1만9230인을 모범납세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범납세자에는 시 재정운영에 크게 기여하고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에 나선 유공납세자 180명도 포함됐다.

최근 시의 모범납세자는 매해 상승하는 추세로, 2013년 25만5396명에서 올해 27만1858명으로 2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유공납세자 역시 2013년 94명에서 올해 180명까지 두배 가까이 늘었다. 경기침체로 경제여건은 악화됐지만,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는 시민은 오히려 증가 추세인 것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올해부터는 고액의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는 시민과 법인을 우대하고 이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기존 100명 내외로 선발하던 유공납세자를 약 2배로 늘려 선발했다"고 말했다.


모범납세자와 유공납세자는 시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모범납세자의 경우 1년간 시 금고은행인 우리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최대 0.5%의 금리인하와 22종의 각종 은행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신용대출을 위한 신용평가시 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시 발주 용역 적격심사 시 최대 0.3의 가산점도 받게 된다.


유공납사자의 경우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를 면제받게 되며, 2년간 1회에 한해 지방세 징수유예에 따른 납세담보 면제 및 1년간 시·구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혜택도 받는다.


한편 시 모범납세자 선정 여부는 시 eTAX 홈페이지(http://stax.seoul.go.kr)나 시 다산콜센터(120)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지방세를 성실히 납세한 모범납세자와 유공납세자들이 다른 시민들의 모범이 되고 시정 운영에 재정적 뒷받침 역할을 해준 것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서울시민이 납부한 세금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사전·사후 절차를 철저하고 투명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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