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초등학교에 12월까지 워킹스쿨버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9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워킹스쿨버스를 신청한 지역 내 초등학교 신입생과 2학년 428명의 등하교 안전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14일에서 28일까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이 원하는 노선을 선정했다.
예산을 수반하지 않고 학부모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에 교통안전지도사와 학부모, 구청 담당자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단체방을 만들 예정이다.
메신저를 통해 ▲등하교 알림 ▲공지사항 전달 ▲학부모간 정보 공유 ▲학생의 불참, 결석 여부를 전달 받기로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비스를 위해 34명의 교통안전지도사 발대식을 갖고 3월 2일부터 6일까지 1주일간 시범운영을 할 계획이다. 시범기간이 끝나고 9일부터는 확정된 노선과 인원으로 진행된다.
구는 2012년 2개교에 대한 하교를 시작으로 2013년도 7개교 하교, 2014년도 7개교의 하교와 3개교 등하교를 책임지며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올해부터는 서비스를 신청한 15개교 전체를 대상으로 등교와 하교 서비스를 모두 지원한다.
특히 워킹스쿨버스는 하굣길 안전을 위해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되는 것인데, 성동구는 구 예산을 따로 확보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도 챙기고 있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저학년을 보호, 하굣길 뿐 아니라 등굣길 학부모들의 걱정이 안심으로 바뀔 수 있도록 구에서는 워킹스쿨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2016년에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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