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최소 17개 단지 선정해 단지별 200만원까지 지원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공동주택 내 입주민들이 이웃 간 나눔과 소통의 장을 마련, 활기차고 정감 있는 아파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5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스스로 기획, 참여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주민들 관심과 참여를 높여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것이다.
공모대상은 아파트 관리비 절감사업, 층간소음·층간흡연 등 주민갈등 해소사업, 생활공유 사업(도서, 공구, 공동육아 등), 차량공유(나눔카)사업, 텃밭 가꾸기, 친환경사업(EM발효액 만들기, 녹색장터 등), 문화프로그램(각종 악기연주, 노래교실 등), 주민화합행사 등 아파트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이면 된다.
지원사업비는 단지별 사업당 200만원 이내(총사업비 4000만원)로 올해는 1개동 1시범단지 운영을 위해 최소 17개 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3월31일까지 공동주택 입주자(임차인)대표회의, 공동체 활성화 단체, 관리주체가 공동명의로 성동구청 주택과로 방문 및 우편 접수하면 된다.
또 공동주택 커뮤니티 전문가 2명을 위촉해 단지별 맞춤형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성동구청 주택과에 신청하면 커뮤니티 전문가가 직접 단지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구는 지난해 8개 단지에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4300여만원을 지원했다. 2014년에는 서울시에서 주최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금호대우아파트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이웃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한 주민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아파트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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