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쿠웨이트 등 중동 4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일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라는 것이 우리나라시장만 생각하는 나라는 우물 안 개구리식이라 발전을 못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하기 직전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자꾸 여러 가지 외교를 통해서 경제지평을 넓혀야 그 나라 경제도 발전한다"며 "우리끼리 어떻게 해보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다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옛날 오일쇼크로 갑자기 경제가 탄력을 잃을 뻔했다가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자’고 해서 나라가 발전을 했는데 이번에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자 하는 것도 중동지역하고 국가들하고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 나라들이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 원전도 건설하고 에너지뿐만 아니라 보건,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다양하게 하려고 한다. 우리하고 딱 그게 맞다"고 설명했다.
중동 순방에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게 된 것과 관련해서 박 대통령은 "서로 상생 협력할 일이 많아서 대기업, 중소기업이고 할 것 없이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 많이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7박9일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한 뒤 9일 귀국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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