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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김영란법' 당론 없다…토론 통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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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새누리당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처리 여부를 당론 없이 토론에 이은 기명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문제(김영란법)는 끝까지 당론 없이 하겠다"면서 "토론부터 기명투표까지 의원님 한분한분이 헌법기관으로 소신과 양심 따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저는 어떤 결심도 안 했다"면서 "의원님들 자유토론에 영향 미칠 어떤 토론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는 일요일 늦은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120여명의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들의 토론 내용을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 뒤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김영란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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