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27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연방의회가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승인했다.
독일 연방의회는 이날 표결에서 찬성 542표 대 반대 32표로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안을 가결했다. 의원 13명은 기권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표결에 앞서 "그리스에 추가로 거액을 주는 것도 아니고 기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이번 연장안의 목표는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성공적 완수"라고 말했다.
앞서 유로그룹(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은 지난 24일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받아들여 4개월간의 구제금융 연장안을 결정하고 28일까지 독일 등 유로존 국가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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