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후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과 정무특보단 인선을 발표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관심을 모으는 신임 비서실장에는 경제계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에서 이건희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이 거론된다. 그는 2006년 대선 경선 때부터 박 대통령의 경제자문역을 맡아온 재계의 대표적 친박인맥이다. 나이가 74세로 많은 편이란 점, 측근 기용으로 탕평인사는 아니란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또 다른 경제계 후보로는 한덕수 전 무역협회 회장이 있다. 호남 출신이라 탕평인사라는 장점은 있으나 전직 총리를 비서실장에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경제계 인사는 아니지만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김병호 언론재단 이사장도 꾸준히 거론된다.
정무특보단의 경우 친박계와 친이계 의원을 고루 등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 윤상현 의원, 안경률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원외 인사로는 정진석ㆍ이성헌ㆍ현기환 전 의원 등이 후보군에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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