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이달 경기기대감이 반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경제성장률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효과가 유럽인들이 경제를 낙관하게 만들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이날 2월 유로존의 소비자기대지수는 102.1로 전달(101.4)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한 102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그리스 정부와 채권이 국가 구제금융 기간 연장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ECB가 1조1000억유로 규모의 자금을 풀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 덕분이다. ECB는 다음달 5일 새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런던의 금융기관 소시에떼 제너럴의 아나올리 애네코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양적완화는 회복의 잠정적인 신호로 읽힌다"면서 "유가하락과 취약한 유로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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