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호재에 6일 연속 강세…1990선 육박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대외호재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세에 나서면서 6거래일 연속 강세다. 지수는 1990선에 육박하며 2000선 돌파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5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13.11포인트(0.66%) 오른 1989.2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인 유로그룹이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을 승인하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향후 두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될 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증시도 각종 대외호재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6억원, 16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65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42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4%), 운송장비(0.98%), 유통업(0.92%), 전기가스업(2.31%), 건설업(1.33%), 증권(1.16%), 철강금속(1.36%), 비금속광물(0.58%), 은행(0.42%), 서비스업(0.73%)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의약품(-0.81%), 보험(-0.20%), 음식료품(-0.3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95%), 현대차(0.92%), 한국전력(2.58%), 현대모비스(1.00%), 포스코(1.29%), 삼성에스디에스(4.10%), 제일모직(1.61%), NAVER(0.63%), 기아차(0.54%)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SK하이닉스(-1.37%), 신한지주(-0.91%), 아모레퍼시픽(-1.1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