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수명 7일 방수 기능 지원… 새 UI 적용
킥스타터 통해 소셜펀딩…초기가격 159달러 책정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페블이 새로운 스마트워치 '페블타임'을 공개하고 킥스타터를 통해 소셜펀딩을 시작한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블은 3세대 스마트워치인 '페블타임(Pebble Time)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메시지 확인과 녹음 등을 위한 마이크도 내장했다. 페블 제품중 컬러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페블은 지난주 웹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개한다고 발표하면서 페블 스마트워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웨어러블기기시장을 개척한 바 있는 페블이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공개하면서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격전이 예상된다. 애플은 오는 4월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초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5세대 스마트워치인 '오르비스(프로젝트명)'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G전자 역시 MWC2015에서 새로운 스마트워치인 'LG 워치 어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블의 새로운 스마트워치는 이전 제품보다 20% 정도 얇아졌으며 7일간의 배터리 수명과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몸체는 플라스틱, 전면 베젤은 스테인리스 스틸, 유리는 고길라글래스를 채택했다.
'타임라인'이라는 새로운 UI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시계 측면에 있는 3개의 버튼을 이용해 과거-현재-미래의 앱을 선택할 수 있다. 페블타임은 화이트, 블랙, 레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페블은 초기에 일반 매장이 아닌 소셜펀딩인 킥스타터를 통해서만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킥스타터에서는 이 제품을 159달러 판매한다. 킥스타터를 통한 소셜펀딩은 오는 3월27일까지 진행된다. 25일 8시 현재 약 3만명이 소셜펀딩에 참여했으며 모금액은 630만달러를 넘어섰다. 5월에는 일반 매장에서도 페블타임을 판매할 예정인데, 이때는 199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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