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서 신설 등 시민 사회와 상생할 소통 채널 구축 "
"이사진 혁신·민간 사무처장제 등 실질적 조직 운영 포함"
"광주비엔날레 혁신위 공청회서 광주비엔날레 7대 혁신안 보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비엔날레의 발전적 재도약을 위해 지난해 10월 발족한 광주비엔날레 혁신위원회가 5개월간의 활동 끝에 나온 광주비엔날레 혁신안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열렸다.
혁신안에는 그동안 광주비엔날레의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장치로 ‘광주비엔날레 발전위원회’(가칭) 운영 및 교육부서 신설 등을 제안하고 있으며, 민간 사무처장제 도입 등 조직 운영 상 실질적인 내용이 담겼다.
광주비엔날레 혁신위원회(위원장 정동채)는 24일 오후 2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광주비엔날레 혁신안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강수미(동덕여대 예술대 회화과 교수) 공동대표위원이 ‘광주비엔날레 혁신의 배경과 방향’에 대해 발제했으며, 이기훈(광주문화도시협의회 공동대표) 공동대표위원이 광주비엔날레 7대 혁신안을 보고했다.
광주비엔날레 7대 혁신안은 그동안 논의됐던 주요 의제인 정체성 및 조직운영, 재원 및 마케팅, 지역 및 대외 소통 활성화, 국제적 역량 강화 부분에서 혁신위원들이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정해 나왔다.
광주비엔날레 7대 혁신안은 △광주의 역사적 ·문화 예술적 가치를 극대화한 글로벌 비엔날레 △조직의 고유 역량 강화를 통한 정체성 실현 △이사진 구성의 혁신과 최고 의결기구로서 역할 및 책임 강화 △파견 공무원 축소 및 민간 사무처장제 도입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재원 확보와 효율적 유지 관리 체제 구축 △재단과 지역의 소통 및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이다.
혁신안은 정체성 부분과 관련해 광주비엔날레 20년 역사의 가치와 성과는 인정하되, 21세기 동시대 문화예술현장을 견인하는 대표주자로서의 마스터플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과 로컬 기반 국제현대미술제, 광주정신과 당대 예술실천이 결합하는 플랫폼, 현대미술의 실험장이자 미래 예술 세대 육성의 장이라는 3개 성격이 결합하는 선순환 구조 유지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책임과 권한을 담보한 분야별 전문가 15인 내외의 이사진 구성, 개방형 공모를 통한 민간 사무처장 선출 등으로 주체성 고양 및 조직 역량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재원 및 마케팅 부문에서는 자체 수익 감소 등의 녹녹치 않은 대내외 상황을 진단하며, 국·시비 안정적인 확보, 자체 수익 극대화 방안을 통한 재원 확충, 아시아문화전당 및 8개 광주문화기관협의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지역 및 대외 소통 활성화 부문에서는 지역 작가 양성을 위한 재단 내부의 제도적 장치 마련, 광주비엔날레 감독 및 주제 선정 과정에서의 국내·지역과의 소통 시스템 구축, 지역 소통을 위한 전담팀 신설 및 운영 등을 통한 지역과의 신뢰 관계 형성을 주문했다.
국제적 역량 강화 부분에서는 20년 간 쌓은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네트워크 및 인지도를 내실화하면서 ‘마더 비엔날레’로서의 위상을 정립해나가야 함을 밝히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만의 현대미술 최첨단 실험장으로서의 역할과 효과를 지역 사회에 소구하면서 아시아문화전당과의 상호 협력 및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극대화를 강조했다.
이밖에 혁신안은 향후 광주비엔날레의 방향과 관련 국제미술계를 선도하는 첨단 플랫폼, 아시아문화전당과의 상호협력 및 차별화 로드맵, 광주비엔날레와 지역사회의 상호협력 및 상호발전 등에 대한 제언을 담았다.
이날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광주비엔날레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혁신위원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혁신안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다.
이후 정동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겸 혁신위원장이 26일 오전 11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안을 최종 발표하며, 27일 열리는 재단의 제 139차 광주비엔날레 이사회에 혁신안이 보고된다.
정동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겸 혁신위원장은 “창설 20년이 된 광주비엔날레가 단시간에 국제 미술계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외연을 넓히는 데 치중하다보니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이 미흡했었다”며 "15명의 혁신위원들이 5개월간의 고강도 논의 끝에 나온 혁신안은 광주비엔날레의 과거를 돌아보고 성찰함과 동시에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인 광주비엔날레를 더욱 잘 가꾸기 위한 공감대 속에서 나온 결과물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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