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 전역이 나라사랑 태극기로 펄럭이고 있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에 따르면 광복 70주년과 3.1운동 96주년을 맞아 ‘전 군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군은 지난해 해남군 특수시책으로 자유총연맹 해남군지부와 연계해 추진한 ‘땅끝 태극기 시범마을’이 국토순례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받은 만큼, 올해는 더욱 확대해 1년 내내 태극기가 휘날리는 마을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106세대 땅끝마을 전 세대로 확대해 태극기를 설치하고 태극기 거리도 땅끝마을 입구에서 땅끝전망대까지 연장(0.7km → 1.6km)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난 1월 양재승 부군수를 단장으로 해남군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공동주택 국기꽂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국기 판매소를 6개소에서 14개 전 읍면으로 확대 운영했다.
이와 함께 국기게양 모범 거리를 지정해 국기를 게양하고, 군 홈페이지에 태극기 배너를 신설해 오염·훼손된 태극기는 신고를 접수받아 신속하게 조치하기도 했다.
특히 해남군만의 시책으로 3. 1절 태극기 하루빨리 달기 운동과 함께 공직자 차량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공직자와 유관기관 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이달 23일부터 3월1일까지 7일간 집중적으로 태극기를 차량에 게첨함으로써 나라사랑을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태극기 게양 모범마을 및 모범공동주택 17개소, 태극기 게양 시범거리 10개소 7km, 군 전체 514개 마을과 공동주택 44개소를 대상으로 국기게양 독려담당제를 지정·운영하고, 연중 태극기 게양일을 홍보할 수 있도록 대형 태극기 홍보대도 설치한다.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군청 ~ 고도사거리 구간과 각 면소재지 일대에서 해남군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해남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해남군지회 등 사회단체, 유관기관과 함께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일제히 전개할 방침이다.
김보성 군 행정지원과 서무담당은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며 "국토 최남단인 땅끝에서 부터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펼쳐 나라사랑을 전국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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