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원익IPS가 4분기 실적 호조로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원익IPS의 주가는 전일 대비 400원(3.35%) 오른 1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IP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3.4% 증가한 36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334억원)를 웃돌았다"며 "17라인 D램 증설 수주의 50%가 매출로 인식되는 등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7.5% 증가한 1811억원, 영업이익은 29.0% 증가한 3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DB대우증권 역시 원익IPS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가 증가하고 글로벌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다소 하회했다"며 "이는 신규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17라인을 중심으로 DRAM 장비 수주 증가가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3D NAND(48단)와 System LSI 투자로 연간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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