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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서 '특허'에 발목잡힌 샤오미…유통업자에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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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에릭슨 소송으로 '퀄컴 칩' 탑재 제품만 판매 가능
"미디어텍 칩 탑재 제품 판매자는 무허가 유통업자…법적조치 불사"


印서 '특허'에 발목잡힌 샤오미…유통업자에 화풀이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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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샤오미가 인도에서 미디어텍의 칩이 탑재된 자사 스마트폰을 무단으로 유통하는 소매상들을 상대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샤오미는 에릭슨이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따라 퀄컴 칩을 탑재한 제품에 한해서만 인도에서 판매가 허가된 상태다.

2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미디어텍 칩이 탑재된 샤오미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업자들은 공식 판매자들이 아닌 제3자 유통업자들"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인도에서 샤오미가 공식적으로 판매 허가를 내준 업체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인 '플립카트'와 통신회사인 '에어텔'뿐이다. 샤오미숍(xiaomishop.com) 등 일부 제3자 유통 사이트는 이미 문을 닫았고, 샤오미는 4~5개의 유통사들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샤오미의 이 같은 조치는 앞서 샤오미와 에릭슨이 인도에서 벌인 특허침해 소송 2차 공판에서 비롯됐다. 뉴델리법원이 지난해 12월 에릭슨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샤오미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와 수입금지 명령을 내면서 '퀄컴이 제조한 칩'을 탑재한 제품에 한해서는 임시판매를 허용했었다.


하지만 에릭슨이 지난 5일 뉴델리 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샤오미가 인도법원의 판매금지 조치를 어기고 미디어텍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주장하면서 샤오미가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편 샤오미는 인도 시장의 대응을 위해 파트너사인 팍스콘과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적용되는 각종 규제나 법규 등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기도 했다.


샤오미가 인도에 특별히 공을 들이는 것은 이 나라의 잠재력 때문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6위권에 머물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작년 2억2500만대로, 중국 다음으로 큰 세계 2위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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