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아시아그룹이 항공여행을 위한 상품권을 내놨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과 카마루딘 메라눈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대표(공동 창립자)는 23일 태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패스 소지자는 아세안 10개 국가, 148개 노선을 보다 합리적인 고정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항공 요금이 크레디트 단위로 책정되기에 국가별 환율 차이로 인한 불편도 줄일 수 있다.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10 크레디트)'와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 플러스(20 크레디트)'의 가격은 각각 17만원, 31만원으로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본인 이외 타인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구입 가능하다.
패스는 2시간 이내의 비행 노선은 1 크레디트, 2시간 이상 비행 노선은 3 크레디트가 차감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에어아시아 그룹 항공사 중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에어아시아의 아세안 지역 내 도착지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에어아시아 패스 구입 후 실제 탑승편 확정시 해당 노선의 제세금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패스 사용에 따른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에어아시아는 아세안 지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아세안 커뮤니티 내에서 보다 자유롭고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를 특별히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아세안 지역 내 교류와 통합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 및 아세안 패스 플러스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아시아 홈페이지(www.airas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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