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혼다 자동차가 6년만에 사장을 교체한다.
혼다 자동차는 23일(현지시간) 이토 다카노부 사장이 오는 6월 물러난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다카노부 사장은 2009년 6월부터 혼다 자동차를 이끌어왔다. 이토 사장이 사장 자리에 물러난 후 고문을 맡을 것이라고 혼다측은 밝혔다.
지난해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 사태와 실적 악화가 이토 사장 퇴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상 최대 리콜 사태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혼다는 두 차례나 이번 회계연도 실적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이토 사장의 후임으로는 하치고 다카히로 이사가 내정됐다.
혼다측은 오후 5시에 경영진 교체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며 물러나는 이토 사장과 하치고 신임 사장이 모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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