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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돈 쓰는 '요우커'…80허우와 女心이 주 소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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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돈 쓰는 '요우커'…80허우와 女心이 주 소비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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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의 여행은 80허우와 여성 비중이 압도적
쇼핑은 여전히 중요한 여행 목적중의 하나
패션, 화장품, 명품에 이어 유아용품, 주방가전도 쇼핑리스트 추가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의 최대 명절 춘절(18~24일)로 한국을 찾은 요우커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대부분은 유아용품과 패션, 화장품 소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과 육아시기에 접어든 '80허우'(8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와 유행과 쇼핑에 민감한 여성관광객 비중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여행은 80허우와 여성 비중 압도적=중국 미디어의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춘절 기간에 13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의 중국인들의 소비는 상당한 수준이다. KDB대우증권과 중국 미디어의 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에서 소비하는 인당 금액은 232만원(2013년 기준)으로 유럽ㆍ미국의 149만원, 동남아의 115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소득수준의 증가로 중국인들의 여행지 선택이 다양해졌지만 한국은 가까운 지리적 위치로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여행 예약 사이트인 씨트립(Ctrip)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으로의 자유여행, 배낭여행 비중이 기존의 단체여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가장 큰 요인은 80허우가 경제력을 갖추게 되면서 여행이 활발해 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trip의 데이터에 의하면, 한국으로의 여행객 중 60%가 80허우이고, 20%가 90허우(90년대 이후 출생세대)이다. 주로 20~30대이며 여행객 중 70%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최홍매 대우증권 연구원은 "젊고, 여성 비중이 높다는 것은 유행에 민감하고, 쇼핑을 좋아한다는 의미가 된다"고 말했다.


◆80허우 쇼핑리스트, 패션ㆍ화장품에서 육아ㆍ주방용품까지=중국 관광객들은 전통적으로 패션, 화장품,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시계 등 고가품을 주로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에는 육아용품과 주방가전이 쇼핑리스트에 새로 추가됐다. 80허우들이 출산, 육아 시기에 접어들면서 어린이 용품에 대한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유아용 의류, 스킨케어 제품을 비롯한 육아용품들은 안전성에 대한 신뢰와 한국 애니메이션(뽀로로)등의 영향으로 관련 캐릭터 상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육아용품 외에도 전기밥솥, 주스 제조기 등 주방가전이 80허우의 새로운 쇼핑 리스트에 추가됐다. 한국 드라마 노출을 통해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의 품질이 주방가전을 구입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여행 목적이 다양해지고 있긴 하지만 쇼핑은 해외여행에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특히 한국으로 유입되는 요우커들은 여성비중이 높고 전반적인 연령층이 낮아 화장품, 패션 등 관련 소비가 여전히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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