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짙은 황사 지속될 예정…건강관리 유의해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지역에 올해 첫 황사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도 8개 시군은 한단계 높은 황사경보로 격상됐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7시를 기준으로 서울지역에 올해 첫 번째 황사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황사는 20~21일 몽골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됐다. 16시 현재 서울지역 최고 미세먼지 농도(종로구 기준)는 232㎍/㎥ 이며, 백령도 983㎍/㎥, 강화 386㎍/㎥, 수원 200㎍/㎥, 천안 199㎍/㎥, 전주 188㎍/㎥, 군산 162㎍/㎥ 등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한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400 ㎍/㎥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농도 800㎍/㎥ 이상일 경우 황사경보로 격상된다.
이날 기상청은 17시를 기해 서울, 경기(여주, 군포, 성남, 가평, 광명시 등 23개 시·군)지역에 황사주의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이날 5시 인천과 서해 5도, 경기도 안산·시흥·김포·오산·평택·화성·파주·고양시 등 경기 남·북부 8개 지역에 황사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3일)까지 전국에 짙은 황사가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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