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겨울의 끝자락에서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가 얼굴을 내밀며 봄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전남 함평군 자연생태공원에는 다양한 들꽃이 자생하고 있지만 복수초가 가장 빨리 피면서 봄을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새봄을 알리는 복수초는 '얼음새꽃' '설연화' '원일초' 등의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복과 장수를 의미하는 한자어로 구성된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이다.
이곳 함평자연생태공원은 쾌적한 자연환경 보전과 멸종위기의 동·식물 보존, 그리고 이들의 전시·관람·체험학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후세에 남기고자 ‘하늘에는 나비와 잠자리, 땅에는 꽃과 난초, 물에는 수생식물과 물고기’를 주제로 한 테마별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개발했다.
나비·곤충표본전시관, 나비·곤충애벌레생태관 등 7개의 전시시설과 수서곤충관찰학습장, 반달가슴곰관찰원 등 16개의 관람시설 및 전망대, 벽천폭포 등 9개의 편익시설을 조성해 생태체험학습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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