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안전신문고 등 도민 참여 진단으로 위험 해소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도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4월 말까지 민·관 합동으로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모든 영역의 시설물 안전진단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보수·보강하는 등 재난 위험 해소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최근 세월호 등 대형사고 발생으로 국민들의 안전사회 기대 요구가 늘고, 교량·터널·항만 등 주요 국가 기반시설이 70~90년대에 건설돼 노후 됨에 따라 안전진단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재난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진단 대상은 현행법상 안전관리 시설과 여객선 등 대중 교통수단, 축대·옹벽 등 재해 취약지구, 기타 도민이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한 사항 등이다.
주요 진단은 건축물이나 토목 구조물 등의 손상·균열·위험 여부와 각 시설물의 안전 기준 적합성, 재난 안전사고 발생 대응 매뉴얼 작성 및 활용, 안전 관련 교육·훈련 이행 상태 등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실시한다.
안전진단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위험 시설물은 추가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보강 등을 추진하며,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정부와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정순주 전라남도 안전행정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국민안전처에서 개설한 ‘안전신문고’를 통해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으로 안전신고를 접수하는 등 도민이 참여하는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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