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이 맨체스터 유타이티드(맨유)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완지는 오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 리버티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를 한다. 기성용은 18일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맨유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클럽 가운데 하나지만 우리는 홈에서 강하다. 어느 정도 고전하겠지만 올드트래포드 원정에서처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기성용은 맨유를 상대로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 16일 맨유와의 리그 개막 경기에서 시즌 전체 첫 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우리 팀에 있어 매우 특별한 승리였고, 나에게는 매우 특별한 골이었다"며 "대다수가 맨유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완지는 9승7무9패(승점 34)로 9위에 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강호 맨유를 잡아야 한다. 맨유는 13승8무4패(승점 47)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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