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역전승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3부 리그)과의 대회 16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중반 이후 세 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맨유는 다음달 8일 지난 시즌 우승팀 아스날과 8강전을 한다.
맨유는 후반 2분 상대 수비수 스콧 레어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바꾼 주인공은 미드필더 안드레 에레라. 후반 20분 애슐리 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벌칙구역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후반 27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았다. 펠라이니는 오른쪽 측면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43분에는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 쐐기 골을 넣어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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