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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국정운영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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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에 온힘…정치권과 소통도 강화

이완구 총리, 국정운영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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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 이틀째이자 설연휴 첫날인 18일 민생행보에 나선 데 이어 설날인 19일에도 쉬지않고 행보를 이어간다. 이 총리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에 이어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인사청문회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특히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민·정치권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경환경제팀 확실히 백업"= 이 총리의 취임일성은 '경제살리기'였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금 우리의 경제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세계경제의 장기적 침체로 인해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농어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이 생업의 현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무총리로서 무엇보다 먼저 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최우선 집중해갈 것"이라며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개혁과 규제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경제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고위 당정청회의의 정례화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 안 해봤지만 그게 안 되면 당정청 간 협력관계가 좀 그렇지 않겠나"라며 "하겠다"고 전했다. 총리-부총리 간 3자 협의체와 관련해서는 "격주라기보다는 수시로 할 것"이라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세 명이 항상 편안하게 협의할 수 있는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인식에 차이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최 부총리와 현재 상황 인식은 같이 하고 있다고 봐도 되고., 따라서 처방도 같지 않나 생각된다. 최 부총리의 정책에 대해 총리로서 확고히 백업(지원)할 생각"이라고 알렸다.


◆"당정협의 강화…야당에 소홀하지 않겠다"= 이 총리는 취임사에서 "대화와 타협, 협력과 상생의 문화는 우리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고 통합된 사회를 이룩하는 원동력"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바로 소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믿으며 국민의 마음,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과의 소통에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통과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여당과의 당정협의를 강화해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조율해 가겠다"며 "특히 야당과의 소통에 결코 소홀함이 없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당의 원내대표로 일할 때 야당을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며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야당을 이기려하지 않는 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내 소통에 대해서는 "모든 부처가 칸막이를 없애고 한 팀이 돼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부처 간 정책을 적극 조정하고 조율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회 및 야당 방문 일정에 대해 "어느 때고 찾아뵙고 설명드릴 것"이라며 "야당과 채널이 항상 있으니까 아마 이야기가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적인 문제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아직 전화통화를 하지 못했다"면서 "전화보다는 성의 면에서 직접 찾아뵙는 게 낫겠죠"라고 언급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에 서운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치는 그런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논란이 됐던 '언론외압' 녹취록과 관련해 "이번에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서 송구스럽고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언론자유는 어떤 기본권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40년 공직생활을 하며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언론창달, 언론자유, 국민의 알 권리라고 생각해왔다"며 "토머스 제퍼슨의 말처럼 '언론없는 정부'보다 '정부없는 언론'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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