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강진옴천초등학교에서 지난해에 이어 기부졸업식이 열렸다.
강진옴천초등학교(강진군 옴천면) 학생 5명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다”며 성금 20만7400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던 것.
이 학생들은 이번에 졸업을 하면서 장학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하자며 뜻을 모았다.
이를 알게 된 선생님들 또한 제자들의 기특한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임금순 옴천초등학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졸업생들 또한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되고 성인이 돼서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희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선배들의 뒤를 이어 이번 기부졸업식에 함께 동참해 준 옴천초등학교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부졸업식이 옴천초등학교의 나눔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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