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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예방 스티커에 놀란 아파트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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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옆 00아파트에는 받았다는데 우리 아파트는 왜 안주나요. 스티커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가정용 화재예방 자석스티커가 화제다. 이 자석스티커를 받기 위한 문의와 주문요청이 잇따르면서 배포수량도 5배 이상 추가로 늘어났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지난달 말부터 화재예방캠페인을 위해 신청자들에게 무료로 발송하기 시작한 가정용 화재예방 자석스티커는 보름만에 준비수량인 2만개가 동났다.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면서 화재보험협회는 추가로 10만개를 제작한 상태다.


이 자석스티커에는 '잠깐! 가스불은 끄셨나요? 전열기 코드는 뽑으셨나요?' 문구가 적혀있다. 현관문에 붙여놓으면 외출 시 가스레인지나 전기코드를 다시한번 꼼꼼하게 점검하게 돼 화재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정용 화재예방 자석스티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지난달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 등 잇따른 화재사고로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하면서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15층 이하 일반 아파트의 경우 기본적인 화재보험 가입조차도 안 된 곳이 많아 화재 시 자신의 재산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까지 질 가능성이 높아 주택화재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공동주택에서의 화재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와 전기적요인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화재 4만2135건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화재가 4231건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아파트와 다중이용업소, 공연장, 공장 등 특수건물의 1000개당 화재발생 건수는 아파트가 111.3건으로 가장 많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아파트 관리소 등을 중심으로 가정용 화재예방 자석스티커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공동주택 화재 건수는 월별 차이가 크지 않아 사계절 내내 화재에 유의해야 하고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재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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