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코스맥스에 대해 실적전망 상향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4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진행중인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이익 가시성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투자의 결실로 향후 3년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연평균 32%, 41%, 4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성장한 1093억원 기록하며 기대치를 11% 상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 감소한 43억원에 그치며 시장대비 보수적이었던 예상치를 24% 밑돌았다.
201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하며 빠른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 감소하며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감익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비록 수익성이 당초 예상대비 더 큰 폭으로 위축됐으나 이는 이미 예견됐던 해외 투자관련 일회성 비용이 당사 예상보다는 컸었다는 측면에서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오히려 "중국 견인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78% 상장하고, 수출 강세로 한국 매출이 전년대비 35% 성장하며 외형 성장세가 시장 기대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주가 조정을 좋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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