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오는 4월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으로 류정한, 박효신, 카이가 캐스팅됐다.
'팬텀'은 토니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추리 소설'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한국 초연의 주인공으로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 보컬리스트 박효신,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가 캐스팅됐다.
가스통 르루의 원작 소설을 가장 충실하게 살린 작품 '팬텀'은 그 동안 여타 작품에서 조명 받지 못했던 그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깊이있게 다룬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의 유년기 시절과 부모의 비극적 사랑을 재조명하고, 흥미로운 캐릭터와 장면들을 추가하면서 스토리를 탄탄하게 완성했다. 팬텀의 은신처가 있는 오페라 하우스의 백스테이지 지하세계까지 다양하게 그려내 볼거리가 풍성하다.
음악은 서정적이면서 우아한 오케스트라에 한국 프로덕션만을 위해 모리 예스톤이 작곡한 새로운 곡들을 추가하고, 일렉트로닉 음악의 요소를 더한 편곡을 통해 팬텀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프로듀서는 "주인공 팬텀은 공연 내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절대적인 존재감과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와 최상의 가창력은 물론이고 음악에 드라마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28일부터 7월2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26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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