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28)가 득점왕을 놓고 경쟁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추격했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세 골을 넣어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통산 스물세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그는 스물여섯 골로 득점 선수 호날두(28골)와의 격차를 두 골로 좁혔다.
전반기 열네 경기에서 스물다섯 골을 넣은 호날두가 후반기 들어 주춤한 사이 메시는 새해에만 열세 골을 몰아치며 승승장구했다. 이날도 전반 17분 네이마르(23)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감을 조율한 뒤 전반 38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14분에는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페드로 로드리게스(28)가 내준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쐐기 골(후반 28분)로 승점 3점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18승2무3패(승점 56)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57)를 압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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