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김레베카(17)-키릴 미노프(22·러시아)가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를 9위로 마쳤다.
김레베카-미노프는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9.71점과 예술점수(PCS) 35.51점, 감점 1점을 묶어 74.2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댄스 점수 46.54점을 보태 최종합계 120.76점을 얻어 열세 개 출전팀 가운데 9위를 했다.
국내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듀오는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2014년 11월 러시아 모스크바·118.27점)와 5차 대회(2014년 11월 프랑스 보르도·115.95점)보다 점수가 올랐다.
김레베카-미노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한 한국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다. 2012년부터 3년째 호흡을 맞추며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다. 듀오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같은 국적 선수여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미노프는 파트너를 구성할 때부터 귀화를 결심했다.
한편 아이스댄스 금메달은 합계 177.46점을 받은 케이틀린 위버-앤드루 포제(이상 캐나다)가 차지했다. 매디슨 초크-에번 베이츠(이상 미국·176.18점)이 은메달, 마야 시부타니-알렉스 시부타니(이상 미국·170.79점)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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