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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대외악재 완화에 코스피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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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대외악재들이 완화되면서 코스피에 모처럼 훈풍이 예고되고 있다. 간밤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 교전 중단 합의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도 우크라이나 휴전협상 타결과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가 그리스와 우크라이나 이슈 완화와 더불어 유가 상승 등 시장을 부담스럽게 하던 이슈들이 하나 둘 해소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한국 주식시장 역시 완화된 이슈를 바탕으로 1950선을 넘어선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KR선물 KR투자연구소= 한국시장을 알 수 있는 MSCI 한국지수는 0.98% 상승한 55.58로 마감했고,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2.13% 올랐다. 선진지수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컸다는 점은 결국 이를 추종하는 외국인들의 흐름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야간선물은 유럽이슈 완화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결국 외국인의 301계약 순매수 등이 유입되면서 0.80포인트 상승한 249.20포인트로 마감했고, 이는 환산지수로 1948포인트 정도 되는 수준이다.


한국 주식시장은 완화된 이슈들을 바탕으로 1950선을 넘어서 강한 상승을 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와 우크라이나 이슈는 시간문제일 뿐 해결된 모습이며 유가도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을 모색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시장에 영향을 주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감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오는 중국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완화된 모습이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시장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늘 시장이 만약 장 초반 상승 후 금요일 효과와 설 연휴로 인한 불확실성에 차익매물이 유입된다 해도 지속적인 업종대표주들에 대한 매수에 나서야 된다.


◆김지은 삼성증권 연구원= 오는 16일 열리는 재무장관회의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구제금융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서 유로존은 기존의 긴축 틀 안에서 구제금융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를 원하는 반면, 그리스는 구제금융이 아닌 새로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정 상의 진통은 예상되나, 금융시장은 그리스와 유로존이 각자 요구조건을 부분적으로 받아들여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채무상환만기 연장 또는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그리스가 긴축조건을 받아들이고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연장하거나, 유로존이 그리스가 제시한 신규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도출에 성공하는 경우다.


이것이 실패할 시 발생할 수 있는 그리스 디폴트 및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시나리오 가능성을 20% 정도로 낮게 보고 있다. 향후 유로존의 정치경제 판도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유로존 채권단은 일단 강경한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과 달리 위기시 안전망 역할을 할 유로안정화기구(ESM) 등이 생겨남에 따라 주변국으로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고, 최근 유럽중앙은행(ECB)마저 양적완화(QE)를 통해 유사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정책의지를 확인시켰다. 또 그리스와 유로존 전반의 경기상황도 점진적으로 개선 추세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스가 벼랑 끝 전술을 펴는 데 따르는 실익은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오는 12~13일 EU 정상회의가 지나면, 정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이자 구제금융 연장 여부 결정 시한인 16일이 그리스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리스에 대한 EU 구제금융이 종료되는 28일 전까지 각 유로존 회원국 의회에서 비준 받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16일 이후에도 구제금융 연장 여부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경우 시장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된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대외변수들의 완급에 따라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1950선 중심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외변수들이 갖는 무게가 쉽사리 줄어들지 않으면서 코스피는 19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변수들의 무게를 나열하기는 어려우나 당장에 그리스 리스크가 뉴스 헤드라인을 차지한 상황이고 유가, 강달러 등도 심리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해석이 경기 모멘텀 강화로 이어지기에 앞서 재차 연준의 출구전략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은 투심을 추가로 압박하는 요인이다. 경기선순환 관점에서 미국의 고용증가에 따른 임금상승, 소비회복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강화가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상 이슈로 직결된 때문이다.


또 국제유가(WTI)의 바닥론이 힘을 얻어가는 과정이긴 하나 배럴당 50달러를 중심에 두고 등락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달아 예정된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까지만 보더라도 상당한 노이즈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다.


다만 그리스 길들이기라는 언론의 시각에서 보면 결국은 결말이 정해진 시나리오 하에 생성된 의도된 노이즈라는 점은 일리가 있다. 그리스 리스크의 완급으로 인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엇갈림이 반복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그리스 부채협상 이슈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단기 수급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통위(17일)의 금리인하에 따른 정책 모멘텀 구체화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장기 매수를 자극할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중국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한 가운데 국내 정책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호주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한은을 최종적으로 압박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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