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먹거리는 덕평휴게소의 '덕평 소고기국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덕평 소고기국밥'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36만9000그릇이 판매돼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소고기와 하얀 콩나물이 새빨간 국물과 어우러져 나는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이어 안성휴게소(부산방향)의 '안성국밥'이 24만3000그릇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횡성(서창) 휴게소의 '한우국밥'은 9만2000그릇, 용인(강릉)의 '소고기등심국밥'은 8만8000그릇, 안성(서울)휴게소의 '안성맞춤 한우국밥'은 8만4000그릇이 팔려 3~5위에 올랐다.
식음류 부문에선 2013년과 같이 원두커피, 우동, 호두과자 순으로 많이 팔렸다. 도로공사는 전문가들이 검증한 '고속도로 휴게소 추천 대표음식 TOP 15'를 소개했다.
황광해 맛칼럼니스트는 "검증한 휴게소 음식 중에는 대도시 전문음식점 수준을 넘어선 곳도 많았다"며 "무엇보다 휴게소에서 좋은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을 갖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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