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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면세점 '호텔롯데' 최다낙찰…中企는 다음달 재선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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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면세점 '호텔롯데' 최다낙찰…中企는 다음달 재선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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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호텔롯데가 인천국제공항내 면세사업권을 가장 많이 낙찰받았다. 탑승동의 경우 호텔롯데가 면세점 전체를 운영한다.

반면 중기·중견구역의 경우 일부업체의 입찰 불참으로 대부분의 구역이 다음 달까지 재선정 절차에 들어가는 가운데 참존만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사업자를 모집한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결과,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조선호텔, 참존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롯데 4곳 최다, 신세계 조선호텔, 참존 신규 진입= 인천공항 면세점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향수·화장품(DF1·2), 주류·담배 사업권(DF3·4)은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각각 사업자로 선정됐다.


나머지 품목(부티크, 패션, 잡화 등)이 망라된 기타사업권(DF5∼7)도 호텔롯데, 호텔신라가 사업권을 가져갔다.


다만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대부분의 구역을 차지한 가운데서도 신세계 조선호텔이 처음으로 입점 기회를 갖게 됐다.


탑승동 전 품목을 운영하는 사업권(DF8)은 호텔롯데가 판매범위를 전 품목으로 확대해 운영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서 관계법령 및 정부정책에 따라 대기업과 분리해 입찰한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은 DF11사업권(향수·화장품)에 참존이 선정됐다.


◆중기·중견구역 3개 구역 다음 달 신규 사업자 선정= 이번 입찰은 총 12개 사업권(일반기업 DF1∼8,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DF9∼12)으로 나눠 실시됐다.


특히 품목 및 지역을 결합한 방식으로 일반기업은 4개 그룹군, 중소·중견기업은 1개 그룹군으로 나누어 사업자를 모집했다.


세계 1위 공항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 요건(면세점 운영 경험·마케팅·상품 구성 등)과 입찰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사업제안 60%+입찰 가격 40%)해 낙찰자를 결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일반기업 사업권에 국내 1, 2위 업체인 호텔롯데, 호텔신라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신세계 조선호텔, 킹파워(태국)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의 경우 동화, 엔타스, 참존, SME’s, 대구 그랜드 관광호텔, 시티플러스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중 DF9, 10, 12사업권은 일부 참가업체의 입찰보증서 미제출로 유찰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유찰된 3개 중소·중견기업 사업권(DF9·10·12)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공고를 통해 다음 달까지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3기 사업자 5년간 연매출 2조원 규모 면세점 운영= 중기·중견구역까지 낙찰이 완료되면 3기 사업자들은 올 하반기부터 연매출 2조원 규모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을 시작한다.


2008년 탑승동 오픈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현 2기 면세사업권은 올해 상반기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신규 사업자가 운영을 시작하는 올해 하반기에는 면세점 매장들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새단장한다"며 "중저가 제품에서부터 고급 명품까지 남녀노소 쇼핑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중앙지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부티크 거리가 조성되는 등 매장 시설과 브랜드의 예술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편리한 쇼핑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3기 면세사업자의 인천공항 면세점은 한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면세쇼핑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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