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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산불’ 잔불진화 끝…불 난 원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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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피해 18ha 잠정집계…현장에 산림헬기 2대 및 일부 인력 대기시켜 만약의 상황 대비, “메마른 날씨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태우기에 주의해 달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일어난 강원도 삼척 산불의 진화가 끝나고 당국이 불이 난 원인조사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지난 8일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산17번지 일대 산불의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가 11일 오전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진화엔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한 13대의 헬기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인력 등 1300명이 동원됐다. 잠정 집계된 피해면적은 약 18ha.


산림청은 현지 산불이 꺼졌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키 위해 현장에 산림헬기 2대와 일부 인력을 남겨뒀다. 또 삼척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산불이 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9일 큰불을 끈 뒤 강한 바람과 두터운 낙엽층으로 잔불 정리가 쉽지 않았고 추운 날씨로 진화헬기의 물탱크가 얼어버리는 등 불 끄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불진화 땐 산림공무원은 물론 소방,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인명피해에 대비하고 최대한의 진화인력과 장비가 동원됐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봄철 이전에도 메마른 날씨엔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날 수 있다”며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태우기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삼척을 포함한 강원도와 경상도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44여 시군에 건조 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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