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 다시 일어날 위험 감안해 산림헬기 띄워 계속 물 뿌리고 있어…동해안 지역 6개 시·군 포함해 전국 30여 시와 군에 건조주의보가 발령, 산불조심 긴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강원도 삼척에서 일어난 산불이 1차 진화돼 잔불정리 중이다.
산림청은 어제(8일) 오후 1시41분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산17번지 일대에서 난 산불을 9일 오후 12시40분에 껐으나 다시 잔불이 살아나 정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께 일출과 동시에 초대형헬기 1대를 합쳐 8대의 산불진화 산림헬기와 소방헬기 1대, 군 헬기 1대, 임차헬기 1대가 더 동원됐다.
땅에선 진화자동차 24대, 전문 진화대원 등 1149명이 산불끄기에 온힘을 쏟았다.
산림청은 잔불을 정리한 뒤 산불이 다시 일어날 위험을 감안, 산림헬기를 이용해 계속 물을 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잔불로 한밤 중에 산불이 나지 않게 관할 동부지방산림청과 삼척국유림관리소 직원 등 관계자들이 비상대기 하고 있다.
한편 오늘 동해안 지역 6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30여 시와 군에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으로 산불조심 비상이 걸려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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