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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74% 주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학년 올라갈수록 아침식사 거르는 비율 높아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중고등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햄버거·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침을 거르는 학생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11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6월 전국 756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8만25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일주일에 1회 이상 햄버거, 피자, 튀김 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교 61.4%, 중학교 72.1%, 고등학교 74.3%로, 2010년(초 53.4%, 중 59.6%, 고 62.3%)에 비해 4년 사이 각각 10%포인트가량 증가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았으며 해마다 전 학년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초등학교 4.2%, 중학교 12.0%, 고등학교 14.5%가 아침식사를 거른다고 응답해 2010년(초 3.5%, 중 9.4%, 고 13.4%)과 비교해 1~3%포인트 늘어났다.

또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내인 학생은 초등학교 3.5%, 중학교 10.5%, 고등학교 45.3%로 집계돼 고등학교 입학 후 수면시간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발달 상황을 보면 지난해 초·중·고등학교에서 비만으로 분류된 학생의 비율은 15.0%(경도 7.6%, 중등도 6.0%, 고도 1.4%)로, 2013년 15.3%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다. 남학생 비만율(초 15.9%, 중 15.8%, 고 17.8%)이 여학생(초 11.5%, 중 13.5%, 고 16.9%)보다 다소 높았다. 비만도는 학생의 체중이 성별·신장별 표준보다 더 나가는 정도를 백분율로 산정하는데 경도 비만은 20~30% 미만, 중등도 비만은 30~50% 미만, 고도 비만은 50% 이상이다.


한편 초등학교 1, 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2만7333명에게 실시한 건강검진에서는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교정 중인 학생 포함)으로 분류된 학생이 절반을 넘는 55.1%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1학년 25.9%에서 초등학교 4학년은 50.6%로 급증했고 중학교 1학년 67.2%, 고등학교 1학년 71.2%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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