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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식품기업,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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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중국 식품기업 차오마마가 외국계 기업으로는 다섯번째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은 10일 중국 상해 창펑 메리어트호텔에서 푸지엔 진지앙 차오마마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외국인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09년에 설립한 차오마마는 천연과즙이 들어있는 과일푸딩과 젤리, 호두맛 음료 생산업체로 5년만에 매출액 1200억원을 달성한 식품기업이다.


지난해 11월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에 참석해 한국산 과일을 제품의 원료로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차오마마는 식품클러스터내 면적 3만3000㎡ 부지에 생산공장을 짓고 약 1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주요 도시에 한국 농식품 전문판매점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쉬 슈슈 차오마마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한국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우수한 원료 농산물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식품을 생산해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외국 식품기업들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우수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및 지원시설 등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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