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원사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허 회장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 동안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허창수 회장의 취임사 전문.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모로 부족한 제게 다시 중책을 맡겨 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그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보람도 많았습니다.
전경련 창립 50주년을 맞아 우리경제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바 있었습니다.
또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정부와 협력을 통해 규제개혁을 추진한 것과 전경련회관의 준공으로 새 터전을 마련한 일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최근 우리 경제는 잠재 성장률이 저하되는 등 경제의 활력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경제주체들의 도전정신 약화가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풍을 되살려 구조적 장기불황의 우려를 털어내고 힘차게 전진해 갑시다.
회원 여러분!
저는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업가 정신에 창조적 혁신을 더해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기술개발과 투자를 늘려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점점 더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내수의 회복에도 힘쓰겠습니다.
서비스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또 기업의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각종 애로사항을 풀어, 수출과 내수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잡힌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부 정책에도 적극 협조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가의 성장동력을 살리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장기적 안목으로 우리경제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갑시다.
전경련은 국민과 기업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