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와 안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잡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구정 위해 용사복지재단 설립 추진...많은 주민들과 만나 얘기 듣고 구정에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6기의 중점 추진 방향은 복지와 안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복지와 안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완료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꼼꼼히 챙기면서 다함께 행복한 복지 용산을 만들겠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사진)은 인터뷰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주민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용산복지재단 설립을 추진,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운영해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복지 학교를 개설해 지역 중심의 복지 인력을 키워내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어르신의 날 행사를 열어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하루를 만들어드리고 노인복지시설 보수와 경로당 프로그램을 다양화해서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용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며 ‘효자 구청장’으로서 포부도 밝혔다.
성 구청장은 또 “인재는 물론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한 용산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조직도 안전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 신설된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중점관리시설과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성 구청장은 구민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제가 해야할 가장 큰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동 업무보고에서부터 현안·현장 소통까지 어디든 찾아가서 구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손을 잡아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올해도 용산의 미래 꿈나무들이 마음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용산구 꿈나무 장학기금은 올해로, 목표액 1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선 55억원을 조성했다”며 “상반기 중에는 기금 이자수익으로 총 300여명 학생들에게 30만 용산가족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노후된 학교환경 개선, 고교연합 공교육 특화 프로그램, 365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올해부터 숙명여대 대학생과 청소년들과 연계를 통해 주요 과목 학습 지도와 진로 상담을 진행하는 대학생 멘토링제도를 새롭게 진행할 계획도 밝혔다.
뉴타운 등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 구청장은 “용산은 개발을 빼고 생각할 수 없다. 서울의 중심에 있지만 여러 이유로 제대로 개발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이 많다”며 “ 한남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명품주거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한남뉴타운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마음을 모아나가겠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주민이 주인되는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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