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나눔박스' 통해 물품(현금 및 현물) 모집, 긴급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탈락자 등 소외계층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명절이면 더 외로움을 느끼는 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기부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기부나눔박스’를 생활거점 장소에 설치, 현금과 현물(식품, 생활용품)을 모금하는 형식이다.
설치장소는 이촌1동, 이태원1동, 보광동 등 동주민센터 3곳, 교회 1곳이다.
추진기간은 지난달 26일부터 13일까지다.
최근 사회적으로 기부 문화가 자리 잡고는 있으나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기부 자체가 소수 대형 모금단체에 집중돼 있는데다 개인 또는 가정에서도 기부할 의향은 있으나 제도적 기반이 부족한 현실에서 구가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 ‘기부나눔 캠페인’의 기본방향은 ▲기업중심의 나눔 문화를 개인중심으로 전환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주민센터, 교회 등 생활거점에 기부함 설치 등이다.
모금대상은 현금과 현물(식품, 생활용품)이며 식품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통조림, 캔음료, 라면, 쌀, 조미료 등이며 생활용품은 치약·칫솔, 비누, 세제, 휴지, 양말 등이다.
이런 기부물품은 ‘용산사랑나눔 푸드마켓’을 통해 긴급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 등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는 추진기간 동안 ‘기부나눔박스’를 통한 모금이외도 10일 이촌역에 직원들이 나서 특별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명절이면 더 소외감을 느낄 우리 이웃들을 위해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조금씩 나눠 주시기 바란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