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150명 모집…'무보수 명예직' 이지만 우수자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 증정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을 위해 '매의 눈'으로 감시할 모니터요원 150명을 선발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26일까지 '시민안전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할 시민모니터요원 15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03년 시작된 시민안전모니터링단은 시민들이 직접 '안전지킴이' 가 돼 일상속 사고를 예방하고 개선점을 찾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시민모니터가 제출한 114건의 개선의견 중 '7호선 상봉역 화장실 옆 고객 휴게공간 조성' 등 42건(36%)이 실제 정책에 반영돼 시민 편의를 높이는데도 기여했다.
이번에 모집할 모니터요원은 총 인원은 150명으로, 오는 3월 부터 연말까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모니터요원은 기본적으로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우수모니터로 선정되면 소정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http://www.smrt.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재학 서울도시철도공사 고객만족처장은 "시에서 개인택시 모니터로 구성된 포트홀 신고제를 운영해 4200여건의 포트홀이 신고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평소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실시간 모니터링 역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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