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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외교장관 북한 비핵화·인권개선 공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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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국 독일은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개선을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장관은 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외교장관과 한·독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0월 슈타인마이어 장관 방한 계기 회담 이후 3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두 외교장관은 양자와 지역현안, 글로벌 분야에서, 전략적인 공조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두 장관은 특히 북한의 전략적 도발 억지, 비핵화 프로세스 조기 가동, 북한 인권과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윤장관은 독일이 올해 G7 의장국이자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국, 유럽연합(EU) 핵심국으로서 한반도 현안과 우리의 평화통일 전략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가 한반도 통일을 염두에 두고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서울에서 출발하여 베를린에 이르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를 올해 중반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 행사를 독일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합의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또 올해 국제사회의 핵심과제인 기후변화와 개발협력분야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외교부는 "지난 1년 내 세 차례의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통일외교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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