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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설 앞두고 구제역·AI 특별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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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축산농가 방문 자제·소독 등 적극 협조 요청"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을 맞아 구제역 유입 및 고병원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귀향객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이후 경기, 충북, 충남, 경북 등에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무안·나주·구례는 물론 전국 7개 시도에서 발생하고 있어 인적·물적 이동이 증가하는 설 명절에 차단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인구 이동이 늘어나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축사를 매일 소독하고, 농장 출입구에는 출입 금지 안내판과 출입 차단띠를 설치하며, 농장 입구 생석회 살포 및 농장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해 반드시 입구에서 소독 후 진입토록 지도하고 있다. 구제역 예방접종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여행객들은 여행 시 축산농가 또는 가축과의 접촉을 하지 말고, 현지 축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특히 축산 관련 종사자가 해외 방문 후 귀국할 때 공항 및 항만에 상주하는 가축 방역관에게 신고해 소독 조치 후 입국해야 한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구제역의 도내 유입 방지와 고병원성 AI의 조기 종식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각 시군 등 가축 방역기관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주요 장소 차단방역 홍보막 설치 및 방역대책상황실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연휴 기간 동안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연휴 기간 중에도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국번 없이 1588-4060)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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