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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고용호조에 금리 인상 우려‥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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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60.59포인트(0.34%) 하락한 1만7824.2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70포인트(0.43%) 내려간 4744.4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7.05포인트(0.34%) 떨어진 2055.4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오전에 발표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자 강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차츰 주요지수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용지표의 강한 회복세가 결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뉴스도 주가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주간 단위로는 이번 주 상승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중 대형 금융주들이 선전했다. JP모건 체이스는 1.97% 올랐다. 골드만 삭스는 1.47% 상승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5만7000건(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3만건 증가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지난 해 12월 고용은 당초 25만2000건 증가에서 32만9000건으로 크게 상향 조정됐다. 11월 고용도 35만3000명 증가에서 42만3000명 증가로 수정됐다. 두달 간 고용 창출규모는 1997년 이후 최대치다.


반면 1월 실업률은 전월의 5.6%에서 5.7%로 소폭 올랐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1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S&P는 또 그리스를 신용등급 하향조정 감시대상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S&P는 당초 오는 3월13일에 신용등급을 조정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5일 그리스 국채의 담보인정을 11일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예정보다 빨리 하향조정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1달러(2.4%) 높아진 51.69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WTI 유가는 7.2% 상승했다. 2011년 2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이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1.32달러(2.33%) 오른 57.89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1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호조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유전관련 업체 베이커휴즈가 미국의 지난주 유정채굴장비수가 이전주의 1223개에서 1140개로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가 됐다. 지난 1월 미국의 채굴장비수는 한달 전에 비해 199개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채굴장비수도 261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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