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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작년 영업익 흑자전환…"항암제 판매증가 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달성
이뮨셀-엘씨, 처방건수 전년比 170% ↑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438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와 자회사인 코리아하이테크의 IT 관련 매출이 증가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뮨셀-엘씨의 월 평균 처방 건수는 2013년 45건에서 2014년 122건으로 170%나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평균 223건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처방 증가는 2014년 6월 췌장암 임상시험에 대한 결과가 SCI급 저널 '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에 발표된 영향이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환자 및 의료진의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이뮨셀-엘씨가 런칭되면서 처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뮨셀-엘씨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 받은 후 간암과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모두 마쳤다. 2013년에 이어 2014년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에 지원약제로 선정돼 환자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최근 항암제의 트렌드가 면역항암제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허가 받은 유일한 간암 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적응증 추가 및 임상시험 확대와 함께 차세대 제품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의 마켓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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