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예산 9억 확보…보건위생과에 신청서 접수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는 위생시설의 현대화 및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식품진흥기금 9억을 확보한 서구는 영업장과 조리장, 화장실의 시설개선자금과 모범업소의 음식문화개선 및 좋은 식단 실천을 위한 육성자금 등을 융자해 준다.
대상은 서구에서 식품위생법에 의한 영업신고를 하고, 6개월 이상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서구는 영업장 면적 100㎡ 미만의 영세업소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적용업소, 그리고 국제행사대비 음식문화 개선 등 시책사업에 참여하는 업소를 우선적으로 융자할 계획이다.
다만, 휴업·폐업 중인 업소,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거나 행정처분이 끝나는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 융자금 상환 잔액이 있는 업소는 제외된다.
식품 접객업소는 5000만원, 식품 제조·가공업소는 1억원, HACCP시설 업소는 3억원, 화장실 개선자금은 별도로 1000만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연1%에서 연2%의 이율로, 융자금액에 따라 1년 거치 3년 또는 1년 거치 5년 균등 분할상환하게 된다.
서구는 관련예산이 모두 사용될 때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융자를 원하는 위생업소는 서구청 보건위생과(062-360-7321)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활용한 시설개선 및 위생수준 향상으로 영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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