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남동생, 기내서 외국판 갑질 "하찮은 것들, 모두 죽이겠다" 난동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인 콘래드 힐튼이 기내에서 "승객들을 살해하겠다"고 난동을 부려 수배를 받던 중 3일 자수했다.
다수의 외국 매체들에 따르면 콘래드 힐튼은 지난해 7월 브리티시 항공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이 비행기에 타고 있는 모두를 죽이겠다"라며 "여기 타고 있는 사람들은 하찮다"고 소리치며 행패를 부렸다.
당시 콘래드 힐튼과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목격자는 "콘래드 힐튼이 승무원의 멱살을 잡고 '5분 안에 너희를 해고시킬 수 있다'며 '내가 여기 사장을 잘 알고 아버지가 돈으로 수습을 해줄 것이다. 예전에 아버지가 30만 달러(한화 약 3억원)를 낸 적이 있다'고 협박했다"며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
승무원들은 고발장에 '콘래드 힐튼이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콘래드 힐튼의 변호인 측은 "수면제로 인한 폭력적 성향의 부작용"이라고 해명했다.
한 외국 매체는 콘래드 힐튼이 기소될 경우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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