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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국가 유공자 탈락에 화난 70대…청와대 폭파 협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한국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국가유공자 신청이 기각되자 홧김에 청와대를 폭파시겠다고 협박한 7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4일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청와대 경호상황센터 ARS 전화로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는 메시지가 남겨져 있는 것을 당직자가 발견했다.
경찰은 전화 발신지를 추적해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72살 도 모 씨를 긴급 체포했다.
도 씨의 협박전화로 경찰 3개 중대가 출동하고, 담당 경비대와 관할 종로경찰서의 모든 순찰차가 긴급 배치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도 씨는 경찰 조사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국가유공자 신청이 기각되자 홧김에 술을 마시고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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