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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폭파 협박범 '묵묵부답'…아버지 "심려끼쳐 드려 죄송"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청와대 폭파 협박범 '묵묵부답'…아버지 "심려끼쳐 드려 죄송" 청와대 폭파 협박범 입국/ 사진=JTBC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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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폭파 협박범 '묵묵부답', 아버지 "아들, 노숙한 것 같다, 심려끼쳐 드려 죄송"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랑스에서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강 모(22)씨가 27일 오후 3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경찰은 강씨가 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송했다. 공항에서 경기청으로 압송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물었지만 강씨는 답변을 회피했다. 경기청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면서도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씨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강씨의 아버지 강상욱 전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관은 취재진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아들이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며 "아들은 현지에서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노숙한 것 같다. 스스로 귀국을 선택한 데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 부담을 안았음에도 끝까지 격려해 준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아들과 만나지도 않았는데 설득했다거나 강제송환을 한다는 등 기자들에게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해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근혜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데 이어 25일 청와대로 폭파 협박 전화를 한 혐의(협박·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정신과 병력이 있으며 군에 현역 입대했다가 우울증 등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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